[용산시대 개막] ⑨ 명실상부한 서울의 중심축으로…개발호재에 집값 들썩
향후 부동산 지형의 대변화 속에 서울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970년대 강남 개발이 이뤄지면서 용산은 지리적으로 광화문·여의도·강남 3개 도심의 정중앙에 위치한 서울의 중심축이 됐다. 서울의 '노른자위 땅'이자 KTX를 비롯한 교통의 중심지다.2000년대 중·후반 용산 철도 정비창 용지와 서부 이촌동을 대상으로 진행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사업비가 31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이었지만, 개발 주체 간의 갈등과 정치적 지형 변화에 따라 계획이 자주 바뀌면서 표류했다.'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정상화하라'또 국가공원으로 추진되는 용산공원 조성 사업은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시작됐지만, 세부 내용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기본 계획이 변경되고 한미 간 협의에 따라 용산 미군기지 반환 일정도 차일피일 미뤄졌다.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은"서울의 3대 업무지구인 광화문·여의도·강남을 중심부에서 잇는 용산의 개발 지체로 인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이 시너지를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하지만 대통령실 이전을 계기로 용산 개발의 시계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또 한미 양국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대통령 집무실 앞 미군기지 터인 사우스포스트의 서쪽 부지에 대한 조기 반환 문제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용산 르네상스' 관련 한 행사에 참석해"용산이 대통령 집무실이라는 정치 중심의 공간 이전을 계기로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신용산 시대의 기대와 희망을 새로운 현실로 만들기 위해 서울시는 이달 출범하는 새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광화문-서울역-용산-한강을 잇는 7㎞ 거리의 '국가상징거리'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거리를 보행·역사·문화·스마트 기술이 어우러지는 서울의 대표 공간으로 만든다는 목표다.전문가들은 용산 개발 사업이 추진 동력을 잃지 않고 제 속도를 내려면 통합적인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과 1호선·경의중앙선 용산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이 부지에는 지하 7층∼지상 38층 규모의 공동주택 2개 동과 지하 7층∼지상 28층 규모의 업무시설 1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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