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월급 왜 이리 많이 받냐' 환경미화원 비하 발언한 시의원, 논란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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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동호 부산시의원이 환경미화원 비하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동호 부산시의원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276회 부산시의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18년 동안 일한 환경미화원의 연봉이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동호 부산시의원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276회 부산시의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18년 동안 일한 환경미화원의 연봉이 많다고 주장했습니다.이어 "환경미화원이 대학을 졸업하거나 치열한 시험을 치르고 경쟁을 뚫고 들어오는 절차는 과거에 거의 없었다"며 "다 알음알음 들어오고 특별한 전문지식이나 기술이 필요 없는 업종이다"라고 전했습니다.이어 "한 백몇십 만 원 받는 줄 알았는데, 연봉이 6500만 원이라고 해서 좀 놀랐다"며 왜 이렇게 환경미화원의 연봉이 올랐느냐.

시의원보다도 월 100만 원이 더 많다"고 덧붙였습니다.또 "18년을 근무한 환경미화원의 퇴직금을 보니 명예퇴직 수당을 포함해 2억 원이 넘는다"며 "로또 자리이자 신의 직장이다. 환경미화원은 더는 사회적 약자가 아니며, 부산시 환경미화원 1300여 명에 청경까지 합치면 수천 명인데 앞으로 수천억 원 예산이 날아간다"고 시정을 요구했습니다.이 의원의 이런 발언이 알려지자, 시의회 홈페이지에는 이 의원을 비난하는 글이 수백 건 올라왔습니다. 송성훈 부산시자치단체 노동조합 시청지부장은 "남들 쉴 때 일한 휴일과 야간에 일한 수당을 다 합친 총액에 1년에 한 번 지급되는 성과급과 세금, 국민연금, 의료보험을 제외하면 월 실지급액은 400만 원 전후다"라며 "30여 년을 길에서 한평생 주 6일 밤낮 주말도 없이 새벽 근무를 위해 여가생활도, 가족과 함께하기도 힘든 삶을 사는 환경미화원들을 세금을 축내는 이기적인 집단으로 보느냐"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환경미화원 급여가 백몇십만 원 정도면 수긍하겠는데 이렇게 많이 받을 줄 몰랐다'는 발언을 듣고 의원님 마인드가 어떤지 판단이 된다"고 전했습니다.지난 1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의원의 공개 사과와 사퇴를 촉구하는 게시글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이 의원은 "환경미화원의 퇴직금과 임금에 대한 질의내용 중 저의 질문 취지와 달리 환경미화원과 공무직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일으킬 수 있는 발언으로 자존심과 마음의 상처를 입힌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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