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을 가다] 쏟아지는 비에도 뉴캐슬 팬들 떼창 '이 아이 이 아이 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뉴캐슬전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팬들이 입을 모아 부르는 팀 응원가가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을 뒤흔들었다.처음엔 전체 관중의 10%에 불과한 원정 팬 약 3천명이 내는 소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을 정도다. 반대편 멀리 끝자리에서도 소음 크기가 경기 내내 90데시벨 가까이로 측정됐고, 뉴캐슬이 첫 골을 넣었을 때는 100데시벨이 넘었다. 비가 쏟아졌다가 해가 나길 반복하는 등 영국의 11월 날씨는 변덕스러웠지만 팬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 주변은 경기 전엔 지역 축제장 같았다. 간이 매장에서 맥주를 팔고 팀의 밴드가 연주하면 팀 마스코트는 아이들과 함께 춤을 추거나 사진을 찍어주며 분위기를 띄웠다.사우샘프턴 구단 관계자는"수낵 총리가 2년 전쯤 재무장관이던 시절 경기를 보러 오고 싶어해서 경호팀이 와서 점검한 적도 했다"고 말했다. 옆 방에는 사우샘프턴 공격수 제임스 워드 프라우즈의 가족들이 있었다. 등에 'DAD'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은 어린 남자아이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박수를 쳤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확정, '마스크 투혼'을 예고한 손흥민 선수의 가족들도 토트넘 스타디움 박스석에서 경기를 보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우샘프턴의 박스석은 '소박한' 편이지만 런던의 부유한 지역에 자리 잡은 부자 구단인 첼시 홈구장인 스탬퍼드 브리지의 경우 차원이 다르다. '밀레니엄 박스'는 세계적 기업인들의 네트워크의 장이고 유명인들이 이용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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