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박효준·배지환과 '한솥밥'…MLB 피츠버그 이적
이대호 기자=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빅리거 최지만이 4년 만에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새 둥지를 튼다.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던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2018년 6월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2019년 타율 0.261, 19홈런, 64타점으로 한 시즌 최고 성적을 냈고, 2020년에는 한국인 야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맞붙었다.
최지만은 준수한 출루율과 한 시즌 두 자릿수의 홈런을 때릴 수 있는 장타력, 수준급 1루 수비를 앞세워 탬파베이에서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최지만의 이적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현지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2년 연속 연봉조정위원회를 거쳐 2021년 245만 달러, 2022년 320만 달러를 받은 최지만의 현지 매체가 예상한 내년 시즌 예상 연봉은 450만 달러였다.최지만의 5번째 팀이 된 피츠버그는 한국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구단이다.이들 두 명이 그대로 팀에 남는다면, 최지만은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인 선수와 같은 팀에 속해 시즌을 치른다.최지만은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피츠버그에서 뛰게 된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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