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란대선] 마냥 못 웃는 '1위'…'결선 상대, 우리에 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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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이란 대통령 보궐선거 개표 결과가 전해진 29일(현지시간).

김동호 특파원=29일 대선 1차투표 1위 득표자인 마수드 페제시키안 후보의 캠프에서 모녀 선거운동원들이 웃고 있다. 2024.6.30 [email protected]유일한 개혁 후보 마수드 페제시키안 마즐리스 의원이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득표율 1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했지만 페제시키안 측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았다.거리 곳곳에 나부끼던 후보 현수막도 모두 철거됐고, 결선에 오른 후보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거나 하는 모습도 눈에 띄지 않는 등 며칠 전보다도 선거 분위기를 느낄 수가 없었다.1차 투표의 마지막 공식 선거운동이 있었던 지난 26일 방문했던 페제시키안 캠프 사무실을 사흘 만에 다시 찾았다. 김동호 특파원=29일 대선 1차 투표에서 득표 3위에 그쳐 결선 진출이 좌절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의 선거 홍보물이 바닥에 버려져 있다. 2024.6.30 [email protected].

김동호 특파원=29일 대선 1차투표 1위 득표자인 마수드 페제시키안 후보의 캠프에서 한 지지자가 선거운동이 급하다며 다른 이들을 다그치고 있다. 2024.6.30 [email protected]딸 아마네 사파에이안과 함께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는 그는"페제시키안은 부인을 잃고도 재혼하지 않고 아이를 혼자 키운 신실한 사람"이라며 부인을 2명 둔 알리레자 자카니 테헤란 시장과 비교되지 않냐고 말했다.재킷을 벗어 왼쪽 팔에 걸친 그는"여기서 차나 홀짝대면서 시간을 보낼 때가 아니다"라며"텔레그램 메신저로 10명씩은 연락해서 투표장에 불러올 생각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이 남성의 말처럼 페제시키안 캠프가 처한 상황이 녹록하지는 않은 듯했다.

인근 대학가 카페에서 청년 약 20여명에게 차례로 말을 붙여봤다. 며칠 전 한 무리의 대학생들로부터 '결선투표가 열리면 꼭 참여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곳이라 그와 비슷한 적극적인 청년들을 인터뷰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였다. 김동호 특파원=29일 대선 1차투표 1위 득표자인 마수드 페제시키안 후보의 캠프에서 홍보 담당자가 선거운동 계획을 설명 중이다. 2024.6.30 [email protected]옆 테이블에 앉은 숏커트 차림의 두 여성 대학생은 '청년 사이에서 히잡 단속 완화를 약속한 페제시키안 인기가 좋지 않냐'라는 물음에"정치인들은 다 똑같다"고 대꾸하고는 더 이상의 대화를 거부했다.샤루즈는"정치도, 투표도 좋아하지 않는다"며"선거가 4년마다 있지만 도대체 뭐가 달라지나, 페제시키안도 잘릴리도 다를 것이 없다"라고 냉소했다. 김동호 특파원=29일 테헤란 대학가의 한 카페에서 젊은이들이 담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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