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센트 20년 뒤 한국 여름 길이 증가율 35%…폭우가 남긴 숙제 '기후 위기'
115년 만에 내린 이번 폭우로 다시 한번 '기후 위기'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죠. 폭우도 그렇지만, 비가 그치자 다시 찾아온 '폭염' 역시 기후 변화의 모습인데요. 저희가 살펴보니, 이대로 가면 일 년 가운데 절반이 여름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20년 뒤, 우리나라의 여름이 이만큼 늘어난다는 건데요.35%면, 34일가량 늘어나, 여름이 최대 131일이 될 것이라고 본 건데요.[허창회/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대기 중에 온도가 높아지면 머금을 수 있는 습기가 증가해요. 그만큼 강수로 내릴 수 있는 수증기가 많다는 겁니다. 집중호우가 올 수밖에 없는 거예요.]지난 폭우를 기후 변화 때문이라고 아직 단정할 수는 없지만,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날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이번 폭우를 겪은 뒤, 서울시는 앞으로 집중호우에 대비해 서울 신월동에만 있있던 빗물 터널을 6개 더 만들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이영주/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재난의 강도를 예측해서 거기에 충분히 대응한다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폭탄이 떨어졌을 때 이 정도 대비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다음번에 떨어진 폭탄은 그냥 폭탄이 아니라 핵폭탄이었다면…]지난 8일 서울에 내린 폭우로, 발생한 사망자 8명 가운데 절반이 반지하에서 지내다 목숨을 잃었습니다.[허창회/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기온이 급상승하고 강수가 많고 농작물 자체가 큰 피해가 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중요한 것은 식량입니다.]지구의 온도가 1.5도까지 오르면 식물 가운데 8%는 서식지를 절반 넘게 잃게 됩니다.'기후 변화'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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