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보치아 정호원, 대회 2관왕 시동…혼성 페어 예선 1차전 승리

(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한국 보치아 간판 정호원(38)이 파리 패럴림픽 2관왕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25일 항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보치아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호원이 공을 보내고 있다. 2023.10.25 [email protected]정호원은 3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보치아 혼성 페어 예선 B조 1차전에서 강선희와 짝을 이뤄 영국의 윌리엄 아르노트-샐리 키드슨 조를 6-2로 눌렀다.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보치아의 패럴림픽 10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완성한 정호원은 이날 혼성 페어 예선 1차전 경기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2엔드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정호원은"예선을 치른 경기장에서 공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잘 구르지 않아서 초반에 애를 먹었다"며"예선을 두 경기만 치르기 때문에 첫 경기에서 졌다면 두 번째 경기가 부담스러울 뻔했는데, 첫 시작을 잘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2024 파리 패럴림픽 보치아 국가대표 강선희가 2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대회 보치아 여자개인 동메달 결정전 스포츠등급 BC3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9.2 [email protected]강선희는"호원이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면 사실 '10연패'라는 타이틀 때문에 혼성 페어 경기가 매우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다행히 호원이가 따줘서 마음은 조금 가볍지만,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차분하게 잘해 금메달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2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보치아 남자 개인 결승에서 정성준이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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