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억원짜리 태극기가 온다
건물 한 층의 높이를 3m로 잡으면 대략 30층 건물 높이의 게양대가 생기는 건데요. 이 소식을 접한 저의 첫 반응은 '으악'이었습니다. 비슷한 의견들을 찾아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구하다가, 이 100m짜리 게양대를 향한 거부감을 자세히 관찰하고 싶어졌습니다. 2분 분량의 기사 읽고 대화 이어갈게요.적지 않은 독자님들께서 뉴스레터 점선면을 카카오톡으로 받고 싶다는 말씀을 주셨어요. 아쉽게도 카톡 발송은 비용 등 이유로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사업을 발표한 서울시는 태극기 를"국민을 단합시키는 역할을 했던 대표적인 국가상징물"이라고 취지를 밝혔지만 국가주의적·전체주의적 행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서울시에 따르면 게양대 높이는 주변 건축물을 가리지 않기 위해 100m로 계획돼 있으나, 설계 과정에서 더 높아질 수도 있다.서울 광화문광장 에 설치될 100m 높이 국기 게양대의 모습.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6·25 참전용사와의 간담회에서"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그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해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조형물을 건립해 모든 국민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며"국가주의적이고 전체주의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광화문을 포함해 청와대·서울역·용산공원·현충원 등까지 이어지는 국가상징공간을 추진 중이다. 이와 맞물려 서울시의회에서는 지난달 3일 광화문광장 국기 게양대 설치 조례가 통과된 바 있다.무엇보다, 이 태극기가 국민 통합과는 거리가 멀 것이 거의 확실해서입니다."모든 국민이 사랑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국민을 단합시키는 역할을 했던 대표적인 국가상징물"이라는 서울시의 설명과는 정반대로요.됐어요. 당시 광장 운영계획을 심의하는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광화문광장에 세종대왕·이순신 장군 동상 등 조형물이 이미 많다는 이유였어요.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로 광화문광장 일대는 매 주말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의 장이 됩니다.
📬 '명품 무기' 'K-방산 신화'라는 표현을 꼭 써야 할까요? 명품 무기라는 것은 사람을 잘 죽인다는 것이고, K-방산 신화는 한국이 그런 무기들을 잘 팔아서 돈을 번다는 것인데요. 아무리 현실적으로 무기가 필요하고 이왕이면 품질 좋은 무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쳐도, 그 결과 죽어 나가는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거기에 '명품' 'K방산' 같은 수식을 붙이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레터보다는 기사의 문제이고 또 외부 필진의 칼럼이긴 하지만, 편집부에서 걸러주거나 레터에서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해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앞으로도 경향신문 다른 콘텐츠에서 비슷한 표현을 쓰지 않으시길 당부드립니다. >를 읽고 한 익명의 독자님이 칼럼에 'K방산' '명품 무기' 표현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독자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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