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의 국민의힘이 민주적 정당인지를 묻습니다. 제 답은 ‘그렇지 않다’입니다. 그래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재까지 불출마 의사를 밝힌 여당 의원은 공교롭게도 ‘윤핵관’ 장제원 의원과 비윤석열계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김 의원 등 2명뿐이다.
-지난 8일 불출마 선언에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고, 이제 제가 가진 마지막 카드를 던집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에서 뭔가 해보려고 노력한 건 알겠는데, 그 중에서도 결정적인 장면은 뭘까. 그때 주도적으로 나서서 나를 괴롭히던 그 초선들이 결국 나중에 ‘장핵관’이 되고, 연판장을 돌리더라. 결과적으로 초선들에게 권력에 붙는 습성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 건 아닌가 생각했다. 그런데 또 반대로 생각하면, 그때 내가 출마해 당의 변화되는 모습을 이끌어냈기 때문에 우리가 대선에서 이겼다고 본다. 대통령이 변심을 하게 되면 김기현 대표도 저렇게 날려버리고. 아무리 그래도 공당의 대표면 사퇴 기자회견을 하든 뭘 하든 기본적인 예의는 지키게 해줬어야 되지 않나. 얼마나 닦달을 했으면 SNS에 올려서 사퇴를 하게 하느냐. 그런데 의원 중 그 누구 하나 그게 황당한 일이라는 것에 대해 말도 못한다. 이게 무슨 정상적인 공간이냐. 그런데도 불구하고 ‘가만히 있으면 김 의원은 공천은 받으니까 가만히 있으라’는 소리를 하니까 너무 자존심이 상하더라.
우리 당은 지금 보수가 아니다. 우경화돼서 진짜 보수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쫓아내고, 그러면서 ‘이념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원래 보수주의라는 것은 이념이 아니라 생활 방식이고 변화에 대응하는 자세라는 이야기가 있다. 보수주의란 ‘돌다리도 두드리며 가자’는 생활 태도다. 우리 당에도 최재형 의원, 김도읍 의원 같은, 그걸 할 만한 사람이 충분히 있다. 그런데 초선들이 당을 다 망치더라. 그런 초선들을 이용해먹는 대통령이 기본적으로 문제다. 이 당의 지배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초선들을 이용한 걸 대통령이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할 거다.”“가장 직접적인 거는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이다. 대통령실과 우리 당이 보였던 모습들, 특히 우리 당이 박정훈 대령을 공격하는 모습이 너무 혐오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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