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펴낸 조성식 검찰취재 전문기자
그가 그룹 '들국화'의 노래를 샤우팅 하는 걸 보고 적잖이 놀란 적이 있다. ' 를 썼던 기자 맞야?' 알고 보니 노래를 직접 작사·작곡까지 하는 싱어송라이터였고, 프로젝트 록밴드 '블루잉크'의 리드싱어였다. 그는 또한 젊은 날 단편소설을 습작했고, 여전히 시를 쓰고 시집을 내는 '문청'이었다.
충북 단양 사람인 그는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해군학사장교로 구축함과 고속정을 타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에서는 신동아팀 취재팀장, 출판국 전략기획팀장과 디지털미디어팀장, 노조 부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상상했던 것 이상이다. 조국 사태 이후 윤석열, 한동훈 등에 의해 '문재인 정부=내로남불'이 확산됐는데, 한마디로 '검찰이 하면 로맨스, 나머지는 불륜'인 '검로남불'이다. 책에서도 썼지만 '검로남불'은 윤석열 정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검찰을 기반으로 한 정권이고, 더 나아가 검찰과 한 몸으로 움직이는 정권이다. 해도 너무한다.""상당히 일리있는 평가라고 본다. 실제로 인사부터 시작해서 야당 대표에 대한 지속적인 표적 수사가 그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각계각층에서 검찰의 입김을 누구나 느낄 수 있을 정도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최소한 지켜야 할 선이 삼권분립이다. 한동훈의 법무부는 국회가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축소한 것에 대해 심판해 달라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까지 청구했다. 그는 검찰의 수사권이 헌법상 권한이라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검찰의 수사권이 헌법상 권한인가? 헌법재판소는 검찰수사권은 국회에서 제정할 사항이라고 판단했다. 최소한의 양심이 있는 정부라면 그런 결정이 나오면 그에 맞게 조치하는 게 맞다. 하지만 헌법재판소가 그렇게 결정을 내렸는데도 무시하고 있다. 그게 바로 검찰독재다.""검찰이 대놓고 정치적으로 편파수사를 한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검찰이 여론의 눈치도 살폈지만, 이번에는 검찰총장이 옷을 벗고 바로 대통령이 됐지 않나? 그리고 그 대통령의 최측근이 검사장급에서 법무부 장관이 됐다. 게다가 장관이 된 뒤에 한 일이 '입법부 무력화'였다. 한마디로 검찰의 직접수사권 축소를 막는 임무를 수행했다.
이것의 뿌리가 어디에 있냐 하면, 문재인 정부 때 윤석열 검찰이 진행했던 적폐청산 수사에 있다. 지금 윤 대통령의 기반이 된 것이 적폐청산 수사다. 그때 특수부 검사들 사이에서 나돌던 얘기가 있다. 한동훈 등 적폐청산 수사에 앞장섰던 검사들은 자기들이 문재인 정권을 만들었다고 여겼다. 국정농단 특검부터 시작해 적폐청산 수사까지 말이다. 국정농단 특검, 적폐청산 수사에 들어간 검찰 주력 부대가 한동훈 등 '윤석열 사단'이었고, 이들이 이후 윤석열 정권 주류가 됐다. 자기들이 수사를 통해 촛불정권을, 문재인 정권을 창출해 줬고 자리 잡게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권력까지 차지한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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