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울 것인가, 대화할 것인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첫 영수회담을 마친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제 결심해야 한다. 두 사람은 계속 싸울 수도 있고, 대화할...
싸울 것인가, 대화할 것인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첫 영수회담을 마친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제 결심해야 한다. 두 사람은 계속 싸울 수도 있고, 대화할 수도 있다. 싸우고 싶으면 싸울 이유를, 대화하고 싶으면 대화할 이유를 얼마든지 찾아내 싸우거나 대화할 수 있다.
그런 이들에게는 대화가 어렵지 대결은 쉽다. 대결은, 시민에게 줄 것이 하나도 없어도 감정적 만족감이란 연료만 채워주면 힘차게 내달리는 기관차와 같다. 그것도 정치 양극화, 정치팬덤이란 쌍발 엔진을 단 기관차다. 이 기관차에 어울릴 기관사가 누구겠는가? 윤석열이 권력 방어를 하려면 8명을 지킬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 독선, 독주, 즉흥적 국정, 압수수색 통치같이 지난 2년 내내 하던 일을 또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의대 증원 문제를 고집하고, 특검을 거부하고, 친위세력으로 당 장악하는 일도 재고할 필요가 있다. 이재명의 25만원 지원 정책,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다. 그래도 그렇지, ‘마약’ ‘전체주의’ ‘나라 망치는’이라니. 대책 없이 과격하고 혐오적인 표현, 감정을 자극하는 언어습관을 고쳐야 한다. 이미 곳곳에 경고등이 켜졌다. 시간이 없다. 8명을 잃지 않으려면 바꾸고 되돌리고 포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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