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러, 점령지 병합 공식화…'원래 우리땅 영원히 통치'
러시아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대표적 관영매체 스푸트니크 통신은 7일 헤르손주를 통치하는 러시아 고위 관리자를 인용해 병합 계획을 보도했다.그는"누구도 강제적으로 하지는 않겠지만, 원래 러시아 땅이었던 지역들은 그들의 원래 문화와 가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필요하다면 당국과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이미 충분히 협력하고 있으며, 다른 러시아 지역과 일체가 됐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러시아 점령지 마리우폴에서 소련기 달고 달리는 전차다른 관영매체인 타스 통신에 따르면 통합러시아당 총회 서기이자 상원 부의장인 안드레이 투르착은 6일 헤르손을 방문해"러시아는 이곳에 영원히 왔으며, 여기에 추호의 의심도 있을 수 없다"면서"어떠한 과거로의 회귀도 없을 것이고, 우리는 함께 살며 이 풍요로운 주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통합러시아당이 헤르손에 인도주의 센터를 개설해 인도주의 물자 제공을 도울 것"이라면서, 오는 9일 2차 세계대전 전승절에 앞서 참전 용사들에게 선물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위로금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동부 돈바스 지역은 이달 중순 주민투표라는 형식적 절차를 거쳐 병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주민투표를 근거로 점령지를 자국 영토에 편입하는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할 때 쓴 방식이다.우크라이나 정부 관리들은 러시아가 병합을 추진하는 지역을 떠나려는 민간인을 학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리 소볼렙스키 헤르손 지역위원회 부대표는 6일 우크라이나 방송 인터뷰에서"도시 밖으로 나가는 길은 복잡하다. 버스로 간신히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다. 모든 길이 막혀버렸다"고 말했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점령한 지역을 자국 영토로 흡수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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