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즐겁게 세상 바꿔야죠'…MZ·5060 '다만세' 떼창 퍼진 여의도

(서울=연합뉴스) '사랑해, 널 이 느낌 이대로…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 '12·3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촛...

'12·3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촛불집회 현장에 젊은 세대가 사랑하는 K팝이 분위기를 띄우는 시위 노래로 울려 퍼집니다.에스파의 'Whiplash', 지드래곤의 '삐딱하게' BTS의 '불타오르네'와 블랙핑크 로제의 히트곡 '아파트' 등도 이른바 '집회 플리'로 뜨고 있는데 이를 처음 접한 5060이 '열공'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탄핵 집회에서 따라 부르려고 들어와 배우는 60대 엄마, 너무 예쁘고 든든한 우리 젊은이들, 고마워요","13년 전 노래를 50대 중반이 된 아저씨가 집회를 통해 알게 됐네요. 지금이라도 알게 돼 기쁩니다" 등의 댓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시위 현장에서 만난 한 참가자는"생각보다 즐겁게,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한 중년 시위 참가자는"2030 세대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습니다.비상계엄 사태 속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K팝이 촛불 집회라는 의외의 장소에서 청년과 중장년을 연결하는 새로운 집회 문화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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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다만세’ 틀고 떼창...촛불 대신 응원봉 든 MZ세대MZ 세대들이 새로운 집회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집회 현장에는 촛불 대신 K팝 아이돌 응원봉이 등장했고, 전통 민중가요가 아닌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가 흘러나온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는 연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다. 윤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는 14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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