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난 오존층의 놀라운 반전! 나빠지는 것만 같더니 아니네? SBS뉴스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구글에서는 구글 대문 이미지를 때마다 바꾸면서 기념일을 표시하고 있죠. 마부뉴스도 매주 표지 이미지를 꾸미면서 나름 독자 여러분을 맞이하기 위해 꽃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 오존층에 구멍이 뚫려있다는 이야기, 아마 독자 여러분도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하지만 오존층 구멍이 1년 내내 뻥 뚫려있다고 생각하는 건 오해입니다. 보통 우리가 말하는 '오존층 구멍'은 오존 값이 220DU 미만인 지역을 의미해요. 그러니까 농도가 낮아서 얇은 지역을 구멍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거죠. 이 오존 농도는 계절의 영향을 받다 보니 어느 때는 구멍이 사라지고, 또 어느 때는 구멍이 심해지는 일종의 계절성을 갖고 있어요.위의 그래프는 NASA에서 제공하고 있는 2022년 남극의 오존층 구멍 데이터입니다. NASA에서는 남위 40° 이남에 위치한 220DU 미만인 지역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어요. 보면 알겠지만 1월부터 5월까지는 구멍이라고 부를 수 있는 영역이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6월, 7월에 조금씩 생기다가 9월, 10월부터는 그 크기가 급격하게 커져버리죠.
그러다가 1974년, 오늘 편지 도입부에서 이야기했던 마리오 몰리나가 동료 셔우드 롤랜드와 함께 논문을 하나 내게 됩니다. 이 논문에는 CFC가 오존층을 파괴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바뀌지 않았어요. 스웨덴이 전 세계 최초로 1978년에 CFC가 들어있는 에어로졸 스프레이 사용을 금지했을 뿐이지 미국이나 다른 유럽 국가에선 꾸준히 CFC를 사용했습니다. 한 번 아래 그래프를 봐 볼까요?이 그래프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들의 배출량을 나타낸 겁니다. 논문이 발표되고도 20년 가까이는 계속해서 CFC 배출량이 늘어나는 게 보이죠? 그래프에서 아래쪽에 일직선으로 주욱 그려진 건 자연 발생되는 오존층 파괴물질을 나타냅니다. 가령 염소라던가 브로민 같은 녀석들이죠. 이 녀석들은 매년 16만 5,000t 정도 배출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고서는 몬트리올 의정서가 발효된 지 33년 만에 오존층이 뚜렷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어요. 4년 전 보고서에선"회복 징후가 미약하게 보인다"라고 표현했던 게 이번 보고서에선"회복세가 상당히 강화되었다"고 바뀔 정도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겁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은 오존층 회복으로 매년 200만 명을 피부암으로부터 구하고 있다고 이야기할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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