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체포안 가결, 정치검찰 공작수사에 날개 달아줄 것”

“검찰, 이번 영장청구 황당무계” “정치 최일선에 서...명백한 정치보복” “윤석열정권 꼼수에 놀아나 굴복해선 안돼”

“윤석열정권 꼼수에 놀아나 굴복해선 안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본회의에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보고된 20일 “명백히 불법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검찰의 이번 영장청구는 황당무계하다”며 “검찰은 검사 약 60명 등 수사인력 수백명을 동원해 2년이 넘도록 제 주변을 300번 넘게 압수수색 하는 등 탈탈 털었으나 나온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지자체는 인허가를 할때 이를 이용해 최대한 돈을 벌고 민간이익을 최소화할 의무가 있다’면서, 제가 ‘그 의무를 위반해서, 공사를 개발사업에 참여시켜 200억원을 더 벌 수 있는데도, 토지 무상양여로 약 1000억밖에 못 벌었으니 200억원만큼 배임죄’라는 공산당식 주장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구나 이 스토리를 뒷받침할 증거라고는 그 흔한 통화기록이나 녹취, 메모 하나 없다”며 “이화영 부지사의 진술이 유일한 증거다. 그런데 그는 기소되어 이미 재판 중인 것 외에도, 별건수사와 추가기소 압박으로 검찰의 손아귀에 잡혀 있고, 이미 수차례 진술을 번복했다”고 꼬집었다.이어 “이미 ‘저를 보호하기 위한 국회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말씀드렸다”며 “민주당도 표결이 필요 없는 비회기 중 영장청구가 가능하도록 여러 차례 기회를 주었다. 그러나 검찰은 끝내 이를 거부하고 굳이 정기국회에 영장을 청구해 표결을 강요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제가 가결을 요청해야 한다는 의견도, 당당하게 정면돌파해야 한다는 의견도 들었다”며 “훗날 역사가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생각해봤다. 윤석열 정권의 부당한 국가권력 남용과 정치검찰의 정치공작에 제대로 맞서지 못하고, 저들의 꼼수에 놀아나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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