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 칼럼] 더 다가온 트럼프 2.0, 더 급해진 자강](https://i.headtopics.com/images/2024/7/13/joongangilbo/914944045936510880962-914944045936510880962-2DA24D239361860EA76E838D7152DB1B.webp)
정치적 양극화와 불확실성이 글로벌 추세로 부상하는 가운데 초미의 관심사인 미국 대선 정국이 혼란을 더하고 있고 지난달 바이든-트럼프 후보의 TV토론 파장으로 트럼프 2기 가능성은 커지는 형국이다. ‘더 거세질 자국 우선주의’를 예고하는 트럼프 재집권 상황 대비가 시급해지면서 안보와 경제 양측에서 우리의 힘과 맷집, 이른바 독자 생존력을 키우는 자강(自强) 노력이 화급하게 되었다. 각자도생 시대에 최선의 트럼프 2기 대비책은 지경학적 도전과 국제 환경변화를 감내할 국력을 키우는 구조개혁을 실천하는 데 달렸다.
역대급 선거의 해를 맞아 전 세계 정치판 이 요동치고 있다. 영국, 프랑스, 인도, 멕시코, 이란 등 국가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국제 정치 판도가 크게 출렁인다. 정치적 양극화와 불확실성이 글로벌 추세로 부상하는 가운데 초미의 관심사인 미국 대선 정국이 혼란을 더하고 있고 지난달 바이든- 트럼프 후보의 TV토론 파장으로 트럼프 2기 가능성은 커지는 형국이다. ‘더 거세질 자국 우선주의’를 예고하는 트럼프 재집권 상황 대비가 시급해지면서 안보와 경제 양측에서 우리의 힘과 맷집, 이른바 독자 생존력을 키우는 자강 노력이 화급하게 되었다. 외교·안보 역량을 높이려면 경제 체질 개선과 체력 강화가 필수고 지정학적 변환기에 군비 확충이나 외교력 강화도 경제력이 뒷받침해야 가능하다. 환절기 독감 예방도 몸을 튼실하게 키우는 것이 기본인 것처럼 말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은 아시아권을 포함해 세계 주요국들, 특히 한국에 심각한 도전을 예고한다.
“트럼프 리스크 극복이라는 시험 잘 치르려면 밀린 숙제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는 최근 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의 말은 귀담아들을 만하다. 대외 환경변화에 잘 대처하려면 우리 스스로 해야 할 일부터 먼저 하라는 뜻이다. 자국 경제 펀더멘털과 국제 경쟁력 강화가 면역력 제고에 필수라는 얘기고, 미뤄놓은 개혁 과제의 실천을 통해 내부 정치·경제 시스템을 정비하라는 의미다. 각자도생 시대에 최선의 트럼프 2기 대비책은 지경학적 도전과 국제 환경변화를 감내할 국력을 키우는 구조개혁을 실천하는 데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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