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제왕적 대통령제 해소를 언급하며 청와대를 떠나 용산에서 업무를 시작하는 것을 두고 “용산을 갔다고 제왕적 대통령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별개의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2월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다리소극장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출간 기념 청년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 전 위원장은 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새 정부의 1차 과제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지목하며 “출생률이 이렇게 낮은 수준이면 경제 전반의 동력이 사라질 수 있다”며 “그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어야 하는데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일본의 낮은 출생률을 두고 “ 일본은 어차피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한 것을 언급하며 “그 일본이 우리보다는 출생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일본의 합계출생률은 1.34명이다. 한국은 0.81명을 기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여소야대 국회라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윤 당선인에게 조언했다. 그는 “흔히들 통합, 협치 이야기를 하는데 이번 각료 인선이니 그런 것을 보면 전혀 그런 것이 고려돼 있지 않다”면서 “안철수 인수위원장하고 단일화를 하면서 통합정부를 한다고 했는데 안 위원장이나 윤 당선인이나 통합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안철수 패싱’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통합정부라고 하는데 어떻게 통합정부라는 말을 할 수 있는지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면서 “여소야대가 앞으로 2년 동안 계속될 텐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갈지 방안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정치적 리더십은 현존하는 문제를 인식하고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발휘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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