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스크] 파열음 커지는 가계빚 관리

가계대출 축소 공격적 추진서민·중기 대출 어려워지고제2금융권 풍선효과 현실화트럼프발 리스크 커지는 때더 세심한 정책 수립 나서야

더 세심한 정책 수립 나서야 총력전이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 쓰고 있다.

연내에 많게는 수조 원까지 줄여야 하는 금융사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시중은행에선 대출을 상환하는 고객에 대해선 다양한 명목으로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혜택을 챙겨주는 유인책까지 동원하고 있다. 해당 은행에선"대출 규모가 생각만큼 줄지 않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한다. 금융당국이 나서 금융 우수 사례로 내세운 대출 갈아타기는 막상 이용이 쉽지 않다. 대출 금융사를 바꿔서 금리가 낮아져야 갈아타기의 이점이 있는데 갈아타는 금리가 대출 금리와 비슷하거나 심지어 높다 보니 선택할 유인이 줄었다. 대출 고삐를 연말까지는 더 조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니 하루가 멀다 하고 대출 한시 중단 등의 보도자료가 쏟아져나온다. 사실상 연내엔 대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준비하는 게 나을 것 같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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