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어제까지 인사하던 이웃인데'…칼부림 아파트 주민들 불안감 | 연합뉴스

United States News News

[르포] '어제까지 인사하던 이웃인데'…칼부림 아파트 주민들 불안감 | 연합뉴스
United States Latest News,United States Headlines
  • 📰 yonhaptweet
  • ⏱ Reading Time:
  • 36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8%
  • Publisher: 51%

[르포] '어제까지 인사하던 이웃인데'…칼부림 아파트 주민들 불안감

김솔 기자="다치거나 돌아가신 분들 모두 하루 이틀 전까지 얼굴 보고 연락하던 이웃들이에요. 한 아파트 안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김솔 기자=경기 시흥의 한 영구 임대 아파트에서 이웃 3명을 잇달아 흉기로 찔러 숨지거나 크게 다치게 한 30대 중국 교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살인예비,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11일 오전 사건 발생 현장이 테이프로 통제돼있는 모습. 2023.5.11 [email protected]이곳에서는 전날 오후 8시께 7층에 살던 A씨가 같은 아파트 이웃인 40대 B씨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뒤, 또 다른 이웃 70대 C씨와 60대 D씨를 찾아가 잇달아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중국동포인 A씨는 2010년 국내에 입국해 이듬해인 2011년 한국 영주권을 취득했다. 한국 국적인 친척이 계약한 이 아파트에 전입 신고 없이 거주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 주민은"돌아가신 분들과 다친 분들 모두 평소 오며 가며 보고 인사하던 사람들이라서 충격이 더 크다"며"흉기를 휘둘렀다는 피의자는 어제 오후 3시 20분쯤 집 앞 벤치에서 술을 마시며 '살고 싶지 않다'고 하길래 '그런 생각 하지 말라'며 격려해줬는데 몇 시간 뒤에 이런 일을 벌였을 줄이야"라며 한탄했다. 다른 주민은"평소 숨진 D씨 집에 이웃들이 많이 모여 화투를 쳤는데 피의자 A씨도 종종 함께하는 거 같더라"며"A씨는 걸핏하면 주민들을 째려보거나 시비를 걸어 경계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숨진 C씨는 나이가 많은데 혼자 살고 있어 평소 다친 B씨가 아들처럼 각별하게 챙겼는데 둘 다 이런 일을 당하게 돼 너무 안타깝다"며"특히 C씨는 나도 이틀 전쯤까지 연락하며 필요한 게 없는지 살폈던 터라 그저 무섭고 허망하다"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김솔 기자=경기 시흥의 한 영구 임대 아파트에서 이웃 3명을 잇달아 흉기로 찔러 숨지거나 크게 다치게 한 30대 중국 교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살인예비,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사건 발생 현장이 테이프로 통제돼있는 모습. 2023.5.11 [email protected]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yonhaptweet /  🏆 17. in KR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도박빚·앙심 때문에…시흥서 중국교포가 이웃 3명에 칼부림(종합2보) | 연합뉴스도박빚·앙심 때문에…시흥서 중국교포가 이웃 3명에 칼부림(종합2보) | 연합뉴스(시흥=연합뉴스) 강영훈 김솔 기자=경기 시흥의 한 영구 임대 아파트에서 이웃 3명을 잇달아 흉기로 찔러 숨지거나 크게 다치게 한 30대 중...
Read more »

[르포] 코로나19 상흔은 가리고 '영웅과 승리'만 남은 중국 우한 | 연합뉴스[르포] 코로나19 상흔은 가리고 '영웅과 승리'만 남은 중국 우한 | 연합뉴스(우한=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정말 끔찍했죠. 3년이 훨씬 지났지만, 당시 상황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Read more »

[르포] 'A4용지 두께 ¼ 오차'…KF-21 생산현장을 가다 | 연합뉴스[르포] 'A4용지 두께 ¼ 오차'…KF-21 생산현장을 가다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지금 보시는 기계로 KF-21의 동체를 결합하는데 오차는 1천분의 1인치입니다. 감이 잘 안 오시죠? 오차가...
Read more »

[르포] '한국어'라고 쓴 대형 게시판 등장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 연합뉴스[르포] '한국어'라고 쓴 대형 게시판 등장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 연합뉴스(마운틴뷰[미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굿모닝, 구글 I/O(연례 개발자 회의)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Read more »

[르포] 북중 도로개방 임박?…中단둥 집하장 '내수용 트럭'만 빼곡 | 연합뉴스[르포] 북중 도로개방 임박?…中단둥 집하장 '내수용 트럭'만 빼곡 | 연합뉴스(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9일 오전 중국 랴오닝성 단둥 해관(세관)의 북한 수출용 물류 집하장인 '훠위안우류(貨園物流)'에는 크고 작...
Read more »



Render Time: 2025-03-04 08:4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