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베일 벗는 이준익표 SF 휴먼멜로 시리즈 ‘욘더’의 특별한 점

이준익표 SF 휴먼 멜로가 온다, 신하균·한지민이 그려낸 근미래 ‘욘더’newsvop

발행 2022-10-11 19:48:51이준익 감독의 첫 드라마 '욘더'가 곧 시청자들을 찾아온다.11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엔 연출을 맡은 이준익 감독과 출연 배우 신하균, 한지민, 정진영이 참석해총 6부작이며, 2011년 출간된 김장환의 장편소설『굿바이 욘더』를 원작으로 한다. 죽은 자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세계 '욘더'를 마주한 인물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 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그는 SF물로서의 '욘더'의 특징에 대해"가까운 미래 우리 삶과 밀접한 순간들을 만들어냈다. 가상 세계가 현실과 격리되어 있는 건 아니다"라고 짚었다. 이어 "대부분의 SF가 상황극인데 이건 지독히 '심리극'이다. 심리극을 할 때 침착하게 주인공의 내면을 쭉 밀고 따라가야 이야기에 깊숙하게 들어갈 수 있다"면서"우주선은 등장하지 않지만, 감정의 스펙타클은 우주선 못지 않다"고 설명했다. '자산어보'에 이어 이번에도 함께 작품을 한 배우 이정은에 대해선"전작과 정반대로 쓰고 싶었다. 전작에서는 시골 아낙인데, 이번에는 속을 알 수 없는 과학자 역할이다. 이번에도 너무 훌륭했다"고 짚었다. 영화 '평양성' 이후 10여년 만에 함께 한 정진영에 대해선"오랜만에 깊이 있게 같이 작업했다. 나이와 관록은 어떻게 대신할 수 없는 거 같다. 정말 멋있었다"고 말했다.

한지민은 이 작품이"삶과 죽음, 행복에 대해 끊임없는 여운을 주는 작품이다. 오묘하다"라며,"저에게 앞으로의 삶에 대해 생각하도록 질문을 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 그리는 욘더라는 세상이 궁금했고, 특히 많은 배우들이 감독님과의 작업을 추천했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닥터 K' 캐릭터에 대해선"이름부터 이니셜로 나오지 않냐, 다 드러나지 않고 숨겨져 있는 인물이고, 약간의 신비로움을 뿜어야 했다"면서"죽음을 맞이한 인간들에게 죽어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묘한 제안을 한다. 보통 '당신은 영원히 살 수 있다'고 제안하는데, 이 경우엔 '당신은 죽어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제안을 한다는 게 차별점"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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