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굴종·몰염치를 생존 전략 택한 우리” 방심위 직원의 공개 성토

“굴종과 몰염치를 생존 전략으로 택한 우리가 맞을 미래가 우려됩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직원 A씨는 최근 방심위 내부 게시판에 “당사자로서 위원회의 반복되는 과거와 반복될 ...

사진 크게보기 류희림 방송통신심위위원장이 지난 6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직원 A씨는 최근 방심위 내부 게시판에 “당사자로서 위원회의 반복되는 과거와 반복될 현재가 우려돼 감히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실명으로 글을 올렸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자신의 친인척·지인이 연루된 ‘민원사주’ 의혹이 내부 고발로 알려지자, 거꾸로 익명의 제보자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며 수사의뢰했다. A씨는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을 당했다.

A씨는 “사소한 언론 보도에도 부리나케 자료를 만들어내야 하는 우리 위원회가, 위원장 동생이 민원 넣었다는 내용을 팀장 선에서 묵살했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가”라며 “보고를 갔다오자마자 이뤄진 민원취하는 텔레파시로 된 것인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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