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XX야, 야 너 어디가'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아파트에서 경비 업무와 관리 업무 등을 맡고 있는 관리소장 A씨는 주민 B로부터 '관리비 고지서를 메신저로 전달했는데, 자신이 확인하고자 하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18일 저녁,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아파트에서 경비 업무와 관리 업무 등을 맡고 있는 관리소장 A씨는 주민 B로부터 욕설을 들었다. A씨는"B씨에게 관리비 고지서를 메신저로 전달했는데, 자신이 확인하고자 하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찾아왔다"며 그 과정에서 폭언을 들었다고 털어놨다.21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아파트에서 한 주민의 갑질로 지난 5년여간 무려 24명의 관리소장이 교체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었던 B씨가 2017년 6월부터 관리소장에게 온갖 '갑질'을 일삼고 있다는 증언이 잇따른다.해당 아파트는 3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별도의 경비원이 존재하지 않고 관리소장이 관리 업무 및 경비 업무를 겸하고 있다. CCTV를 관리하는 보안업체를 따로 두고 있긴 하지만, 사실상 관리소장이 '경비원'이나 다름없는 형태로 근무하고 있는 구조다.
A씨는"새벽 2~3시에도 B씨에게 연락이 와 가족들까지 잠을 설칠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A씨는"집 안 수리를 한두 번 그냥 도와줬더니, 주민들에게 '밖에서 비싸게 수리받지 말고, A씨에게 수리비 조금만 받고 고쳐라'는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며"내가 거지도 아니고 기분이 불쾌했다"고 밝혔다.갑질에 시달린 건 비단 A씨뿐만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아파트에 관리소장을 파견하고 있는 업체 측 자료에 따르면, B씨가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직을 맡기 시작한 2017년 6월 이후로 5년여간 무려 24명의 관리소장이 교체됐다. B씨의 갑질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그만둔 것이라는 의혹이 나온다. 해당 아파트를 거쳐 간 관리소장 중엔 하루를 일하고 그만둔 사람만 3명,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그만 둔 사람만 13명에 달한다. B씨는 배우자가 현직 검사라는 배경도 내세웠다고 한다.
그러면서도"업무 능력이 없으면 내가 가차 없이 관리소장 파견 업체에 '안 되겠다'고 말했다"고 말해 관리소장 교체에 관여한 사실을 시인하기도 했다. 동시에 B씨는"A씨에게 욕설을 한 기억이 없다"며"A씨가 오히려 나를 모해하기 위한 행동을 하고 나를 힘으로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 또 B씨는 관리소장이 업무 이외의 일을 했다는 증언에 대해"집 안 수리는 관리소장들이 원했던 업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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