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처음 간 은행에 내 주민번호로 계좌가?...금융기관의 황당한 명의변경

[앵커]처음 간 금융기관에 36년 동안 내 주민등록번호로 ...

그런데 금고 측은 고객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했고, 돈이 들어있던 누군가의 계좌를 주인 허락도 없이 명의변경 해버렸습니다.새마을금고 방문은 살면서 처음인데, 통장 가입 과정에 전화번호와 주소, 이름 등 개인정보를 수정한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계속 받았습니다.뒤늦게 이유를 알게 된 이 씨는 어이가 없었습니다.그러니 이 씨 주민등록번호를 검색하자 정 씨의 회원 정보가 나왔고, 직원이 문제를 확인해 이름과 주소 등 개인정보를 이 씨 걸로 바꾸면서 정보 변경 문자를 받았던 겁니다.이번에 새마을금고를 처음 찾아간 이 씨는 갑자기 1987년에 출자금 통장에 가입한 장기 고객이 돼버렸습니다.이 씨 측이 계속 추궁하기 전까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제대로 몰랐다며 직원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금융실명제가 도입되기 전에 만들어진 통장이라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가 잘못 적힌 거로 보인다며, 직원이 정 씨와 이 씨가 동일인일 거라 생각해 벌인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이 모 씨 / 제보자 : 생각할수록 그 새마을금고 그분들이 너무 안이한 거에요. 고객 관리를 그런 식으로 해서 어떻게 거기가 운영이 되나 싶은 생각도 들고….][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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