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국부펀드·폭스콘 합작사 내년부터 전기차 2종 양산계획트랜시스, 수백억대 계약 임박감속기 생산능력 3년만에 3배해외 車업체 납품 첫 사례될듯연구조직도 전동화 개발 올인
연구조직도 전동화 개발 올인 전동화 신사업으로 전기차용 감속기를 생산하는 현대트랜시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신생 전기차 브랜드 '시어모터스'와 공급 계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트랜시스가 현대차그룹을 제외하고 해외 완성차 브랜드에 감속기를 수주하는 첫 사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시어모터스와 전기차 감속기 공급 계약을 맺기로 하고 생산 물량, 공급 계획 등 세부 사안을 최종 조율 중이다. 공급 규모는 수백억 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시어모터스는 사우디 국부 펀드 'PIF'와 대만 전자기기 위탁 생산업체 폭스콘이 합작해 2022년 설립한 전기차 제조사다. 2025년 양산형 전기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아직 시어모터스의 신차 프로토타입도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회사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주도의 신사업 전략 핵심에 있기 때문에 글로벌 완성차 부품업계는 앞다퉈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전동화 신사업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해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대트랜시스는 내연기관차 중심의 연구개발조직을 전동화 연구조직으로 대거 개편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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