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흉악범에 벌벌 떠는데…“치안인력 부족” 2년전 이미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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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흉악범에 벌벌 떠는데…“치안인력 부족” 2년전 이미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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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경찰대 소속 치안정책연구소 현장인력·순찰 업무량 부족 지적 보고서 시도청·경찰대 800명 지역경찰 전환 검토 尹 “모든 경찰에 저위험 권총 지급하라”

尹 “모든 경찰에 저위험 권총 지급하라” 경찰이 최근 각종 흉악 범죄가 잇따르자 치안 불안 해소를 위해 현장 인력을 강화하겠다고 나섰지만 이미 2년 전 경찰 내부에서 현장인력이 최소 수천명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찌감치 인력을 보강해 순찰 강화 등 치안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더라면 강력범죄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경찰은 지구대·파출소, 기동순찰대 소속 경찰관으로, 지역내를 순찰하고 112신고를 처리하는 등 치안 현장에 바로 투입되는 인력들이다. 현재 경찰에서 인력을 확충하겠다고 나선 대상이기도 하다.보고서는 지난 2021년 5월 발행한 것으로 경찰 내부에서는 이미 치안 현장 인력 부족을 문제점으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말 지역경찰은 2043개 관서에 5만624명으로 연구 당시 기준이 된 2019년 2044개 관서에 5만553명이 일하고 있던 것과 비교해 인력 변동이 크게 없었다. 경찰청 산하 연구기관에서 지역경찰 인력 부족으로 순찰 업무가 등한시되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지만 정책에 반영이 되지 않은 것이다. 사고가 터지자 부랴부랴 순찰을 강화하고 인력확충에 나선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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