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원의 헬스노트] '마약성진통제 처방 7년새 81배 급증…대안 찾아야'
김길원 기자=마약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한국이 이제는 심각한 마약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중에서도 병원에서 말기 암 환자 등에게 처방되는 '펜타닐'이 문제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펜타닐 반대 가족연대'는 펜타닐로 인한 한 해 사망자 수가 2019년 3만2천754명에서 불과 2년 만인 2021년에 6만4천178명으로 2배가 됐다고 집계했다.이후 펜타닐로 대표되는 합성 마약의 불법 제조 및 거래 급증으로 2019년 대비 2020년 합성마약 사망률은 56%나 증가한 5만6천명에 이르렀으며 2021년에는 이보다 더욱 늘어난 7만5천67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급기야 최근에는 마약이 코로나19와 더불어 미국인의 기대 수명을 1996년 이후 최저치로 낮추는 심각한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미국의 마약 오남용이 남의 얘기처럼 들렸지만, 그 사이 우리나라에서도 마약사범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한국의 마약사범은 2016년에 UN 마약 청정국 기준을 뛰어넘는 25명을 기록한 이후 계속 증가세에 있다.또 관세청의 필로폰 적발량은 2017년 31㎏에서 2018년 223㎏, 2022년 상반기 238kg 등으로 6배 이상 급증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중추 신경계 작용 진통제나 셀레콕시브와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들이 있지만 중등도 이상 통증에서는 단독으로는 효과가 약해 마약성 진통제의 보조요법으로 사용된다. 또 고용량 장기 처방 시에는 간독성 또는 위장관, 심혈관계 부작용 등의 위험성도 크다. 이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무조건 막을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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