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첫 대선 후보 토론 후 금융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에 긴...
최윤정 기자=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첫 대선 후보 토론 후 금융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주식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가 다시 상승하고 있고 블룸버그달러지수의 3개월 내재 변동성 지수가 작년 3월 이후 최고에 근접했다고 전했다.외환중개업체 XTB의 리서치 디렉터 캐스린 브룩스는"세계적으로 정치적 충격이 발생하고 있지만 가장 큰 위험은 11월 미 대선이다"라고 말했다.이번 토론에서 주식 투자자들은 세금과 관세에 관해 눈여겨볼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트럼프는 '보편적 기본관세'를 도입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60% 관세를 부과할 방침인 반면 해리스는 중국에 관대한 입장은 아닐 것임을 시사하면서도 양국 간 긴장 고조가 아무 이점이 없다고 본다.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선거 영향이 큰 업종으로 금융, 정보기술, 전기차를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각 정당의 공약에 기반한 투자 전략의 성과를 추적하는 지수를 만들었다. 이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물러난 무렵부터 민주당 지수가 공화당 지수를 앞서기 시작했다.외환시장에서는 지난 토론 때 멕시코의 페소화 가치가 실시간으로 급락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주요 무역 상대 국가의 통화가 트럼프의 관세 공약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번에도 트럼프의 발언이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어 다들 주시하고 있다.해리스 당선 시엔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서 안전자산으로서 달러의 매력이 약해질 수 있다고 웰스 파고의 전략분석가인 아룹 차테르지가 말했다.지난번 토론 이후엔 트럼프 승리 확률이 높아지면서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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