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몰아치던 날, 문을 두드린 이들. 만남은 그렇게 시작됐습니다.\r미국 한국 폭설
폭설로 도로에 갇힌 한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10명을 집으로 맞아 들여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낸 미국 뉴욕주 주민 캄파냐씨 부부가 초대된 손님들과 함께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 알렉산더 캄파냐 페이스북 캡처
NYT에 따르면, 겨울폭풍에 대비해 냉장고를 가득 채워넣고 집에서 조용한 크리스마스 주말을 보낼 계획이었던 캄파냐씨 부부가 뜻밖의 한국인 손님들을 맞은 건 지난주 금요일 오후 2시. 폭풍이 매섭게 몰아치던 시간에 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여행하려던 한국 관광객 가운데 남자 둘이 폭설에 파묻힌 승합차를 꺼내기 위해 삽을 줄 수 있는지 요청하려고 두드린 노크였다. 이들은 당시 허리까지 쌓인 눈으로 몇 시간째 차 안에서 머무르며 발이 묶인 상태였다고 한다. 이들은 침낭과 에어매트리스 등을 이용해 게스트룸을 포함한 침실 3곳에서 잠자리를 해결했다. 이들은 또 제육볶음과 닭볶음탕을 요리해 함께 나누며 크리스마스 주말을 보냈다. 일행 중 인디애나 대학생의 어머니가 훌륭한 요리사였다고 한다. 마침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캄파냐씨 부부 집에는 간장, 고추장, 참기름, 고춧가루 등 필요한 조미료를 모두 갖고 있었고, 놀랍게도 김치와 밥솥도 갖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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