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조례 폐지 뒤 경영 악화로 폐국 위기에 몰린 티비에스(TBS)가 서울시의회에 긴급 공문을 보내 “9월 이후 방송사 유지가 불가해 폐업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며 “최소한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이성구 티비에스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서울시의회 의장
지난 4월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관 들머리에 티비에스 양대 노조 조합원들이 세운 펼침막 너머로 323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질문을 받는 오세훈 시장의 모습이 화면에 나오고 있다. 김혜윤 기자 [email protected]
지원 조례 폐지 뒤 경영 악화로 폐국 위기에 몰린 티비에스가 서울시의회에 긴급 공문을 보내 “9월 이후 방송사 유지가 불가해 폐업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며 “최소한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이성구 티비에스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보낸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경영위기 관련 긴급 협조요청’ 문건과 노조 쪽 설명을 종합하면 이 직무대행은 지난 5일 전직원 간담회에서 “9월 내 전직원 해고가 있을 수 있다”고 고지했다. 이 직무대행은 이 자리에서 “9월7일께 출연금이 바닥나고, 임금 체불에 대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사태가 올 수 있기 때문에 해고 통지를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티비에스는 서울시의회에 보낸 공문에서 “지난 6월1일자로 지원조례가 폐지된 이후, 3개월간 급여 이연지급·무급휴가 등으로 다수 직원이 임금삭감을 감수하고 있음에도 8월 이후 잔여 예산 부재가 예상된다. 임대료와 관리비 역시 3개월째 체납 상태이며, 현 상태로는 9월 이후 대규모 임금 체불 및 필수 운영경비 지출도 불가능해 실질적으로 방송사 유지가 불가, 폐업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티비에스는 “과거와 같이 일방적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자구 노력과 수익 창출에 대응할 최소한의 지원을 연말 재허가 시까지 요청하는 것이니 성의 있는 검토를 요청드린다”라고 했다. 티비에스가 공문에서 밝힌 ‘최소한의 지원’은 “20억원 내외”다. 티비에스노조와 전국언론노동조합 티비에스지부 등 양대 노조는 “이성구 대행이 전직원 해고 통보를 할 경우, 즉시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를 밀어붙이면서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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