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제 도입 37년만 첫 1만원 돌파 영세 자영업자 중심 고용감축 우려 나와
영세 자영업자 중심 고용감축 우려 나와 최저임금제도가 도입된 지 37년만에 처음으로 최저임금이 1만원을 돌파했다. 한계상황에 내몰린 영세 자영업자들의 인건비 부담을 고려하면 되레 고용감소로 이어져 노사 모두에게 ‘실’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앞서 공익위원들은 최저임금 심의촉진구간으로 1만원~1만290원을 제시했고 이에 사용자위원은 1만30원을, 근로자위원은 1만120원을 제시했다. 투표결과 사용자위원안은 14표, 근로자위원안은 9표를 얻었다. 근로자위원 9명 중 4명을 차지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측은 심의촉진구간을 수용하지 못한다며 퇴장해 표결에 불참했다.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내걸고 가파르게 끌어올린 여파로 최저임금이 결국 1만원을 넘어서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기로 내모는 것은 물론 고용감소로 이어지는 후폭풍이 예상된다. 최남석 전북대 교수가 발표한 ‘최저임금 상승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 따르면 2023년 당시 최저임금 9620원이 1만원이 될 경우 일자리가 최소 2만8000개에서 최대 6만9000개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류기정 한국경제인총협회 총괄전무는 “한계상황에 직면한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절박함을 고려해 동결해야 했으나 반영하지 못해 매우 아쉽다”며 “특히 일부 업종만이라도 구분적용하자는 호소가 있었지만 내년에도 단일 최저임금을 적용하기로 한 것에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이번 최저임금 결정 과정도 노동계의 표결 방해와 불참 등으로 얼룩지면서 노사가 흥정하듯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결정 방식에 대한 비판도 가열되고 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최저임금 1만원 시대 활짝…노동계 요구보다는 9년 늦어(세종=연합뉴스) 고미혜 기자=내년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열린다.
Read more »
편의점 등 자영업자 '최저임금 1만원 시대' 돌입에 깊은 한숨(서울=연합뉴스) 성혜미 전재훈 기자=편의점·카페·식당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12일 최저임금이 내년에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되자 '...
Read more »
'최저임금 1만원 시대'에 편의점 등 자영업자 '허리가 휜다'(종합)(서울=연합뉴스) 성혜미 전재훈 기자=편의점·카페·식당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12일 최저임금이 내년에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되자 '...
Read more »
일자리 증발 부를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사설]최저임금이 사상 처음으로 1만원을 넘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투표를 거쳐 내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했다. 인상률은 1.7%로 역대 두 번째로 작지만 경제 생태계에 미칠 파장은 결코 작지 않다. 취약계층 일자리 증발이 불가피하고, 벼랑 끝에 선 영세 자영업자들도 폐업으로 내몰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어선 것은 1..
Read more »
'최저임금 1만원' 시대 들어섰지만…노사 충돌은 격화할 듯(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최저임금제 시행 37년 만에 시급 1만원대에 들어섰다.
Read more »
최저임금 1만원 첫 돌파 '위협받는 일자리 7만개'내년 1.7% 오른 1만30원영세자영업 고용 위축 우려올해도 흥정하듯 결정 '비판'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