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 이용자 한달새 56만명 줄어 유해물질·개인정보 불안감 작용한듯
유해물질·개인정보 불안감 작용한듯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을 급속도로 잠식하던 알리·테무 열풍이 사그라들고 있다. 이들 애플리케이션은 신규 설치 수가 7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하고, 이용자도 빠르게 이탈하고 있다.
4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발표한 국내 종합몰 앱 순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지난달 이용자 수는 830만명으로 전달보다 3.4% 줄었다. 테무는 3.3% 감소한 797만명을 기록하면서 11번가에게 3위 자리를 내줬다.국내 출시 이후 계속해서 증가하던 알리와 테무의 이용자 수는 지난 4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번 발표에서도 위메프를 제외하면 국내 업체들의 이용자 수는 모두 증가한 데 반해 알리와 테무만 줄었다. 앱 신규 설치 건수도 줄었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의 앱 신규 설치 건수는 약 53만건으로 전달보다 약 33% 줄었다. 테무 신규 설치는 171만건으로 한 달 새 25% 감소했다. 이들 2개 앱의 신규 설치 건수를 합치면 224만건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이들의 판매 물품에서 유해물질 검출이 잦아지고, 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 중국산 이커머스에 대한 논란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싼맛’에 재미로 사용하던 경우가 점차 줄어들고, 실생활에서 사용하기 위해 국내 앱을 도로 찾는다는 것이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 4월 알리·테무 등 중국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 252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38종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인천본부세관도 두 업체에서 판매하는 장신구 404개 제품 중 96개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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