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 이후에서야 운행시간을 16시간으로 줄였다. 한번 사고가 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지거나, 토양·수질오염까지 발생할 수 있어 위험이 큰데 안전운임제 품목확대가 안 된다니, 파업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 화물연대파업 🔽 자세히 알아보기
‘품목확대’ 거부된 차주들 파업 참여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 인근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에 총파업 현수막을 단 화물차가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유류품 운송 탱크로리 기사 “과로로 대형사고 위험” “정유사가 ‘특가’로 기름을 공급하면 출하량이 늘어나 밤새워 일할 때도 있었지만,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 이후에서야 운행시간을 16시간으로 줄였다. 한번 사고가 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지거나, 토양·수질오염까지 발생할 수 있어 위험이 큰데 안전운임제 품목확대가 안 된다니, 파업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 에쓰오일에서 생산된 휘발유를 주유소로 운송하는 ‘탱크로리’ 기사 이아무개는 지난 6월에 이어 24일부터 다시 차를 세우기로 했다.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확대를 요구하는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화물연대 파업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주 7일 일할 때도 있지만, 운임은 운송에 걸리는 시간과 관계없이 곡물의 중량을 기준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언제나 과적·과속의 유혹에 시달린다. 이씨는 “기름값도 고공행진인데 운임은 정체돼 있다보니, 한 탕이라도 더하려면 과적과 과속을 할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안전운임제가 필요한 것이고, 시멘트와 곡물의 운송구조가 똑같기 때문에 곡물에는 적용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적정한 운임이 보장되면 구태여 과적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시멘트 품목에서 안전운임제가 과적 운행을 줄이는데 영향을 미치는지 설문조사를 했더니,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이들은 화주 73.3%, 운수사 56.0%, 차주 46.0%로 집계됐다. 카 캐리어 기사 “차 한대라도 과적해야 마진” 기아 광주공장에서 목포항이나 내수 출고센터로 하루 16시간씩 자동차를 운송하는 ‘카 캐리어’ 기사 김아무개씨의 주장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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