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예산국, “10년간 이민자로 인구 연 1.2% 성장” 2021년 팬데믹 기간 이후 순유입 인구만 930만명 불법이민자가 약 70%…대부분 중남미 출신 “이민급증은 임금엔 부담…정부 재정적자 완화 기여”
“이민급증은 임금엔 부담…정부 재정적자 완화 기여”4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의회예산국 전망을 인용해 2020년 말부터 미국으로 유입된 이민자들이 약 900만명을 넘어서면서 최근 10년간 미국 인구성장률이 연평균 1.2% 성장하며 1990년대 초 이후 가장 높았다고 보도했다.만약 이민자 유입이 없었다면 미국 역시 출산율 감소 추세에서 자유롭지 못해 미국 인구는 10년간 연평균 0.2%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미국 인구가 2040년경부터 감소하기 시작하게 됐을거라고 CBO는 예측했다.
이민자들 가운데엔 이민당국에서 ‘기타 외국인’으로 분류하는 미국에 불법 입국한 이민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CBO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유입된 이민자 중 30% 미만인 260만명만 영주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합법적 이민자로 간주됐고, 나머지 650만명은 대부분 불법 이민자로 파악됐다.WSJ는 이민법원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이민자들의 70~80%는 중남미 출신으로 스페인어를 구사하고, 미국인들보다 연령대와 교육수준이 낮고 일할 가능성은 더 높다고 덧붙였다.CBO에 따르면 교육 수준이 낮은 이민자들은 기존 미국인과 노동시장에서 경쟁하는 과정에서 저숙련·저소득 일자리를 중심으로 단기적으로 임금과 생산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이민자들이 경험을 쌓고, 교육에 투자해 혁신에 기여하면서 이 같은 부작용은 완화된다고 CBO는 덧붙였다.
CBO는 올해부터 2034년까지 향후 10년간 미국 국내총생산이 8.9조달러만큼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중 이민 증가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가 7.8조달러로 경제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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