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박 대통령 구속시킨 검사가 바로 한동훈”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5일 대구 달서갑에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공천했다. 그러자 공천에서 배제된 현역 홍석준 의원이 “유 변호사 단수 추천 의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반발했다. 또 다수의 언론에서는 “탄핵의 강에 빠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7일 한 위원장이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같은 취지의 질문이 나왔다. 그러자, 한 위원장은 “탄핵은 굉장히 오래된 이야기”라며 유 변호사 공천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불과 7년 만에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를 ‘옛날 일’로 치부한다는 말인가”라며 “일본의 식민지배와 독립영웅들의 지난한 투쟁의 역사도 옛날 일이어서 마음대로 왜곡하는 것인가? 독재자들의 악행과 4.19혁명, 5.18민주화운동도 모두 옛날 일이라 멋대로 재단하는 것인가? 모두 옛날 일이니 자기 편한 대로 이리 붙이고 저리 붙여도 된다는 말인가?”라고 꼬집었다.그는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는 국민의 탄핵과 법원의 심판을 받았다”면서 “한 위원장은 국민의 탄핵과 법원의 심판을 조롱하는 입을 닫으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탄핵과 법원의 심판을 부정하는 공천으로 국민의 심판을 재촉하고 있음을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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