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은 내가 질 테니 너희는 던져라”…SSG 영건들 호투 이끈 이지영의 한 마디 [MK인터뷰]](https://i.headtopics.com/images/2024/5/2/maekyungsns/8220522935107651562783-8220522935107651562783-26A94098F3376D78332152FE6BA13CF0.webp)
“‘책임은 내가 질 테니 너희는 던져라. 내가 사인 내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희들은 책임 없다. 그냥 던져라’라는 이야기만 한다.” SSG랜더스의 젊은 투수들이 쾌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안방마님 이지영의 한 마디가 있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최원호 감독의
SSG랜더스의 젊은 투수들이 쾌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안방마님 이지영의 한 마디가 있었다.
4회초 2루수 땅볼로 돌아선 이지영은 승부처였던 6회초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양 팀이 3-3으로 맞선 무사 1, 2루에서 한화 우완 불펜 자원 장민재의 2구 134km 패스트볼에 번트를 시도했다. 이는 결승점의 도화선이 됐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대타 추신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낸 것. 이후 이지영은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최종 성적은 3타수 1안타 2타점.이지영은 “저는 노려 치는 스타일은 아니다. 위기 상황일 때 워낙 포크볼을 많이 던진다고 들어서 그렇게 생각을 하긴했다”며 2회초 2타점 적시타를 친 상황을 돌아본 뒤 6회초 번트에 대해서는 “한화 가 항상 많이 들어온다. 저도 어떻게든 천천히 대려고 했다. 뜨긴 했는데, 태곤이가 잘 판단했다. 살아서 다행”이라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이날 포수로서의 존재감도 컸던 이지영이다. 그는 안정적인 투수 리드로 오원석-고효준-이로운-노경은-조병현-문승원 등의 호투를 도왔다.이지영은 “어제, 오늘 중간 투수들이 나왔을 때 위기 상황이 많지는 않았다. 다른 것 말고 ‘책임은 내가 질 테니 너희는 던져라. 내가 사인 내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희들은 책임 없다.
계속해서 이지영은 “ 중간에서 마무리까지는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는데, 선발진이 점수를 많이 주고 있다. 아직은 좀 부족한 데 조금 더 투수들과 대화를 많이 할 것”이라며 “본인 공을 던질 수 있게 이야기해 선발진도 안정되게 해 볼 생각”이라고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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