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지 않도록, 외롭지 않도록 함께 해달라” 유가족 호소에 시민들 “함께 하겠다” 화답
발행 2024-10-26 23:07:00이정민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및 참석자들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2주기 시민추모대회에서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 2024.10.26 ⓒ뉴스1
현재 참사 책임자들 중 극히 일부의 공직자들만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다. 그나마도 윗선으로 꼽히는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등은 최근 이뤄진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우선 정부와 여야 정치권을 향해 “이태원 참사는 정쟁의 도구로 소모되어서는 결코 안 될 엄청난 국가적 재난 참사”라며 “그러므로 이 참사가 정치권에 부여하는 의미를 깊이 되새기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치가 해야 할 역할을 진지하게 이행해 주실 것을 진심으로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위원장은 “위원들은 추천된 정당과 무관하게 활동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참사 원인을 밝히고 책임 소재를 규명하려 한다. 특조위원 9명의 뜻과 마음도 결코 다르지 않다”며 “위원회가 가지는 권한의 한계에도 많은 분들이 진상규명 작업에 함께할 것으로 믿는다. 진실은 밝혀지고 거짓은 드러나지 않을 리 없다”고 강조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도 “그날 국가와 정부가 제 역할을 다했다면 수많은 생명을 잃는 어처구니없는 비극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유가족들은 진실과 정의를 밝히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싸워왔지만 참사를 둘러싼 책임 있는 이들은 하나둘 법망을 빠져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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