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도 못 냈는데 지금은 주말 대기 70팀”…한국서 외면받던 이 요리, 어떻게 바꿨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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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 출신 사업가 김미화씨 한국서 외면받던 훠궈 입맛 잡으려 20년 노력 수제 소스로 맛집 소문 요즘엔 주말대기만 70팀 신세계 강남에 첫 분점 “아들과 훠궈 맛 지키죠”

“아들과 훠궈 맛 지키죠” 훠거는 펄펄 끓인 육수에 야들야들한 고기를 살랑살랑 흔들어 먹는 재미가 일품이다. 요즘 같은 매서운 날씨에 속을 뜨끈하게 하는 별미로 한국인들에게 성큼 다가왔다. 김미화 미가훠궈양고기 대표는 훠궈 시대의 개척자로 1세대 창업가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훠궈에 20년 세월을 바쳤다. 2004년 12개 테이블로 시작한 ‘미가양고기’는 본관과 지상 5층 건물의 별관으로 커졌다. 단일 매장으로 연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주말에 70팀을 줄 세우는 대표 맛집이 됐다.

미가가 처음부터 잘됐던 건 아니다. 훠궈의 니글니글함, 강한 향신료, 텁텁함이 천천히 한국인들에게 스며들었던 것처럼, 김 대표의 미가가 한국 사회에 스며드는 것도 간단치는 않았다. 김 대표는 화교 출신이다. 그의 조부모가 생계를 위해 만주로 떠나 그곳에서 정착하면서 그 역시 만주에서 태어나고 자라게 됐다. 그가 한국의 의류를 떼다 중국에 판매하는 일을 해오다 한국에 정착한 건 1993년이다. 2000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했고, 중국 음식에 대한 향수와 한국인들에게 제대로 된 본토 훠거, 양고기를 맛보게 하겠다는 신념으로 20년 전 용인 수지에 가게를 차렸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훠궈와 양고기 개발은 김 대표의 숙원이 됐다.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김 대표는 훠궈 국물에 들어가는 훠궈 소스, 건더기를 찍어 먹는 마장 소스, 양꼬치 소스 등을 직접 만든다. 건강이 쇠약해진 그를 대신해 이제는 김 대표의 아들인 장혜승씨가 대를 이어 소스를 만든다. 2~3일에 1번씩 이뤄지는 소스 만들기는 미가가 포기할 수 없는 절대 원칙이다. 그는 “미가의 소스와 저의 위 건강을 바꾼 셈”이라면서 “만들고 맛보고, 다시 만들고 먹어보고를 반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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