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휴전협상 와중 29명 사망 블링컨 美국무, 이스라엘 찾아 이번주 이집트서 논의 재개
이번주 이집트서 논의 재개 이스라엘이 가자전쟁 휴전 협상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가자 전역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면서 10살짜리 ‘다섯쌍둥이’ 일가족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는 비극이 벌어졌다.AP통신은 가자지구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 발표를 인용해 데이르 알발라의 한 가정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10살짜리 다섯쌍둥이와 18개월 막내를 둔 교사 출신의 엄마 등 일가족 7명이 전원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AP통신 기자에게 희생된 손주들의 할아버지 무함마드 아와드 카타브는 “아이들 여섯명이 조각 난 시신이 됐다. 시신을 한꺼번에 사체포 1개에 담았다”며 “이 아이들이 무슨 잘못을 했냐, 아이들이 유대인들을 죽였냐. 이것이 이스라엘에 안보를 가져다주는 일이냐”고 비통해 했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번주 휴전 협상 재개를 앞두고 19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 등 이스라엘 주요 인사들에게 외교적 압박을 가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찾았다. 앞서 지난 15~16일 카타르 도하에서 이스라엘, 미국, 이집트, 카타르가 진행한 이틀간의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은 이스라엘의 미온적 태도와 하마스의 불참으로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다.
미국 등 중재국이 제안한 중재안에 대해 이번 주 안으로 이집트 카이로에서 후속 협상이 재개된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미 18일 미국이 제시한 새 중재안에 대해 성명을 내고 “이견은 해소되지 않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더 많은 조건을 추가해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하마스는 새 중재안이 네타냐후 총리의 입장만 반영하고 있고, 특히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 장기화를 목적으로 새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4일 하마스 측이 내놓은 수정 협상안을 고수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쌍둥이 출생신고서, 잉크도 안 말랐는데…이스라엘 공습에 온 가족 잃어“제발 부탁입니다. 그녀는 막 아이를 낳았어요. 제발 그들을 보게 해주세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부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에서 13일(현지시각) 모하마드 아부 알 쿰산이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소리쳤다. 지난 10일 쌍둥이 남매의 아버지가 된 그는 두 아이의 출생증명서
Read more »
이스라엘, 가자 공습에 최소 17명 사망…바이든 “휴전협상 낙관적”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 휴전 협상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말했지만,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또다시 공습해 적어도 17명이 숨졌다. 이스라엘군은 17일 가자지구 중부지역 자와이다 지역을 공습해 적어도 17명이
Read more »
‘이것’ 안 지었다고 10년새 인구 14% 급감...노도강에 대체 무슨 일이모든 자치구서 인구 줄었지만 3만4천가구 공급한 강남구 거주 인구는 1.9%만 줄어 공급물량 2천~8천 가구 그친 노도강 인구는 14% 넘게 급감 사업성 낮은 강북 재개발 촉진 서울시, 용적률 완화하기로
Read more »
세계최강 꺾고 결승 진출 ‘대이변’ 그런데 노메달…충격 휩싸인 인도 레슬링, 대체 무슨 일?2024 파리 올림픽에서 무적의 일본 여자 레슬링 선수를 꺾어 대이변을 일으킨 인도의 선수가 몸무게 100g을 줄이지 못해 메달을 내놨다. 지난 6일(현지 시각) 비네시 포갓은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레슬링 여자 자유형 50㎏급 첫 경기(16강전)에서 스사키 유이를 3-2로 물리쳤다. 당시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는 “챔피언을
Read more »
3천억짜리 빌딩 거래에 ‘계약금 0원’…강남 한복판 건물 명의변경도 수차례, 대체 무슨 일?에이프로스퀘어(옛 바로세움3차) 명의 4번 바뀌어 세 차례의 계약 모두 계약금 0원…“명의신탁 의심” 시선RDI 측 “불법 등기 신청으로 건물 채갔다” 주장
Read more »
“사퇴한 바이든, 결국 천기누설”…오바마 향해 충격의 한마디, 대체 무슨 일?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가 진보 진영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바이든은 민주당 내부 압력에 떠밀려 ‘대선 후보 사퇴’ 결단을 내렸다. 하지만 그 직전에 당의 두 거물을 향해 노골적인 적개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두 거물은 다름아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SNS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