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층 누수 피해는 보상해주고 우리집은 안된다고?”…무슨 보험이 이러나

실손·운전자보험 특약 형태로 대부분 가입 주로 자기 집 아닌 남의 집 수리비 보상 월 1000원 내외 보험료로 최대 1억원 보상

월 1000원 내외 보험료로 최대 1억원 보상 아파트, 빌라, 상가 등의 건물 노후화, 배관 파손·결함 등으로 아래층 등의 누수 피해가 발생한 경우 소요되는 복구비용의 상당 부분을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이야기입니다.

다만, 자기 집 수리비가 손해 방지를 위한 비용으로 인정된 경우 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컨대 아래층으로 들어가는 누수 원인을 탐지하기 위해 청음 및 가스탐지를 실시한 경우 자기 집이더라도 손해 방지에 비용을 쓴 것으로 봅니다. 누수 원인 탐지 행위는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으로 보상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보험사는 손해사정 결과와 건설공사 표준품셀, 물가자료, 시중노임단가를 토대로 동일 작업량과 시간 기준으로 통상의 사례보다 투입 노무량이 과다하다고 봤습니다. 보험사는 이런 이유로 수리비 전액을 모두 지급하기 어렵다고 안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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