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이돌봄서비스’ 호평 평일기준 시간당 1만1630원 맞벌이·다자녀 부부들 호평 지원 대상 11만 가구로 늘려
지원 대상 11만 가구로 늘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40대 워킹맘 강으니 씨는 요즘 흔치 않은 네 아이의 엄마다. 중학교 3학년과 1학년, 초등학교 1학년, 6살 아이를 두고 있다. 강 씨와 남편 모두 일하는 맞벌이 부부다. 둘 다 지방에서 상경해 부모 도움을 받기도 어려운 처지였다. 주변에서 어떻게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지 물어보면 강 씨는 “아이돌봄서비스 사업에서 만난 돌보미 선생님 덕분”이라고 답한다. 그는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돌봄사업이라 비싸지 않고 믿을 수 있어 7년전 부터 지금까지 같은 돌보미 선생님이 계속 아이를 봐줬다”고 말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양육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가정의 12세 이하 아동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시설 보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정책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방과 후 늘봄학교 같은 기관이 미처 채우지 못하는 틈새 시간에 보육을 제공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가격도 평일 기준 요금이 시간당 1만 1630원으로 저렴한 편이라 저출산 시대에 맞춤형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아이돌보미 인원도 확충할 방침이며,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보미 선발도 추진한다. 여성가족부는 아이돌보미 인원을 ‘선 교육, 후 채용’ 방식으로 개편했다. 민간 육아도우미도 양성 교육 이수정에 참여할 수 있다. 여가부 관계자는 “교육과 인증을 받은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아이 맡기는 부모들이 좀 더 안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육아·보육 지원 정책으로 공동육아나눔터도 호평을 받는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지역의 아파트나 가족센터, 주민센터 등의 유휴공간을 돌봄공간으로 조성하고, 부모들이 육아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토대로 이웃과 소통하며 함께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리 옛 선조들의 품앗이와 유사하다. 이런 형태의 사업은 일본에서도 실질적인 효과가 입증됐다. 도쿄에서 600여㎞ 떨어진 오카야마현 농촌 소도시 나기초 지역은 무료 육아시설인 ‘나기 차일드 홈’을 운영해 2005년 1.41명이던 출산율을 2019년 2.95명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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