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3일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국정브리핑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리고자 한다'며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직접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 들어와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물리탐사 심층분석을 맡겼다'며 '최근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전했다.
3일 윤석열 대통령 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국정브리핑 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리고자 한다”며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직접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 들어와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 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물리탐사 심층분석을 맡겼다”며 “최근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는 19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라며 “심해 광구로는 금세기 최대 석유 개발사업으로 평가받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110억 배럴보다도 더 많은 탐사 자원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석유· 가스전 개발 이 물리탐사→탐사시추→상업개발의 세 단계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시추공 1번 뚫는데 1000억…최소 5번은 뚫어야 확인 가능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국정 브리핑에서 동해 석유·가스 매장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다만 정부 고위관계자는 개발 성공률에 대해 “저희가 받은 자료에는 20% 정도로 나왔다”고 말했다. 여전히 실패할 확률이 80%에 달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야당에선 비판이 나왔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석유·가스 매장량이나 사업성을 확인하기도 전에 대통령이 매장 추정치를 발표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영일만 앞바다에는 석유 35억 배럴뿐 아니라 천연가스 105억 배럴이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기체인 천연가스 매장량은 조사 방법에 따라 매장량이 크게 달라진다. 이날 윤 대통령은 “천연가스는 우리나라 전체가 29년간 쓸 수 있고, 석유는 4년간 쓸 수 있는 양”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축배를 들기에는 이르다. 이날 윤 대통령이 발표한 내용은 정부가 지난 15년가량 진행해 온 지질조사와 물리탐사에 대해 미국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가 지난해 2월부터 같은 해 말까지 분석한 결과일 뿐이다. 그 이후 5개월가량 동안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검증을 수차례 거쳤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직접 땅을 파 확인해 봐야 실제로 유전과 가스전이 있는지, 있다면 정확한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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