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
개막식이 2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아펙하우스에서 열려 문정인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등 내빈들이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오른쪽부터 유강문 한겨레신문사 제작국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최우성 한겨레신문사 대표이사, 문정인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 신소영 기자
토론자로 나선 이성훈 아시아지속가능발전시민사회파트너십 대표는 “군사 훈련과 전쟁은 단순한 안보 위기일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에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문제라는 이야기가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관련 평화운동단체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며 “탄소배출과 온실가스를 군사 문제와 연계해 의제화시켜서 제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욱식 한겨레평화연구소 소장은 “군사 활동 자체가 막대한 탄소를 배출하고 있지만, 국가안보는 기후환경 문제에서 예외라는 생각이 여전하다”며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쓰여야 할 예산이 군비경쟁으로 탕진되고, 악화한 기후위기가 다시 한번 국가 간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 부상하는 악순환을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사회에서 군사 분야와 기후 문제를 연계한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욱식 소장은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75∼80%, 군사비는 90%를 차지하는 주요 20개국이 먼저 군축을 통한 기후 문제 해결을 주장하고 공론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유엔 상임이사국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우리나라 또한 내년에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는데 적극적으로 관련 주장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성훈 대표는 “내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브라질에서 열리는데, 기후위기 해결에 적극적인 브라질과 연대해 군축을 좀 더 국제적인 의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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