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159명 생명 잃었는데 아직 법 하나 처리되지 않아 송구”...유가협 “정부·여당·야당 힘 합쳐달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 추모대회 초대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3.10.24. ⓒ뉴스1
홍 원내대표는 “전혀 상식적이지 않은 일이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졌고, 무려 159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는데, 지금까지도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그에 따른 합당하고 제대로 된 사과와 사후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저도 굉장히 답답한데 유가족은 오죽하겠나 싶다”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법안은 최종 처리까지 최장 330일이 걸리는데, 여당이 협조하지 않을 시 법사위에서 90일, 본회의에서 60일 시간을 끌 수 있다. 홍 원내대표는 꼭 최장 숙려기간을 거치지 않아도 여당의 협조만 있다면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인순 의원도 “1주년이 다가오면서 그날의 진실이 수사자료, 다큐멘터리를 통해 더 많이 드러나고 있다”며 “법 통과는 시작이다. 그 이후 진상규명에 더 다다르고, 유가족의 일상이 온전히 회복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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