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5년 뒤엔 30% 싸지나”...이젠 이 나라도 FTA 경제 영토

기존 5% 관세 즉시 철폐 15년간 수출 4억弗 늘듯

15년간 수출 4억弗 늘듯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이 오는 31일 발효된다. FTA가 발효되면 한국의 자동차 수출이 늘어나고, 국내 소비자들은 필리핀산 바나나를 더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1억1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필리핀은 소비 비중이 국내총생산 대비 70%에 이르는 소비 잠재력을 지녔다. 필리핀은 한국이 10대 전략 핵심 광물로 지정한 니켈, 코발트 등의 매장량이 풍부한 자원 부국이기도 하다. 한·필리핀 FTA의 대표 수혜 품목으로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 꼽힌다.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자동차 수입 1위 국가다. 하지만 일본차의 수입 비중이 82.5%로 일본 브랜드가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해 왔다. 일본은 필리핀과 체결한 경제동반자협정를 통해 승용차를 제외한 화물차 등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세를 0%로 낮춰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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