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보수 기민·기사 최대 의석 AfD, 보수화 바람에 2위 도약 연정에는 3위 사회민주당 유력 정책 간극에 연정협상 진통 예상 AfD, “우리도 연정에 열려 있다”
AfD, “우리도 연정에 열려 있다” 독일 보수 세력이 3년 만에 정권 탈환에 성공했다. 독일을 비롯한 전 유럽을 골치 아프게 하는 난민들의 각종 범죄에 지친 유권자들이 강경한 이민 정책을 내건 보수 정당에 표를 던진 덕분이다. 23일 치러진 독일 연방의회 총선거에서 중도 보수 성향의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이 제1당을 차지했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개표 결과에 따르면 299개 선거구 정당투표에서 CDU가 22.
6%, CSU는 6.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녹색당과 좌파당의 투표율은 각각 11.6%, 8.8%로 나타났다.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층이 극단적인 성향을 보였고, 이들이 좌우 극단에 해당하는 AfD와 좌파당에 더 많은 표를 보냈다.도이체벨레에 따르면 CDU·CSU 연합과 SPD의 합계 의석수가 재적 절반을 넘겨 두 정당의 연정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CDU·CSU 연합 주도로 연정이 구성되면 CDU 소속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가 2021년 12월 퇴진한 이후 3년여 만에 정권을 재창출한 셈이다.난민 ‘재이주’를 구호로 내건 AfD는 지난 2021년 총선 때 얻은 10.4%보다 배로 늘어난 지지를 받았다. 나치 옹호 발언으로 독일 기성 정당들의 외면을 받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생각은 달랐다. 여론조사기관 인프라테스트 디맵의 지난달 설문에서 유권자들은 투표할 정당을 선택한 기준으로 국내 치안과 사회 보장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민과 경제성장이 뒤를 이었다. 환경·기후 정책에 따라 표를 던졌다는 유권자는 13%에 불과했다. 독일 정계에서는 극우 정당과 연정을 구성하지 않는 ‘극우 방화벽’을 형성해 극우 정당의 국정 참여를 막아왔다. 하지만 난민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확산하자 메르츠 대표는 지난달 AfD와 함께 기존 난민 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알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는 “역사적 승리”라며 “우리는 CDU와 연정 협상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래가 밝다. 25세에서 44세 유권자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메리츠 대표는 연정 파트너로서 AfD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난민에 대한 반감으로 독일 우파 세력이 승리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출구 조사에서 CDU·CSU 연합이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나온 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은 독일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좋은 날”이라며 “미국과 마찬가지로 독일 국민들은 수년 동안 지속된 상식 없는 의제, 특히 에너지와 이민 문제에 지쳤다”고 적었다. 독일을 이끌 차기 리더로 떠오른 메르츠 대표는 CDU 내에서 오랜 기간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와 경쟁해 인물이다. 2009년 정계를 떠난 뒤 대형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포함한 많은 기업 이사회에서 근무했다.난민 문제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 공세를 버텨야 하는 상황에서 그의 앞에 놓인 연정 협상도 만만치 않다. 원내 2당인 AfD를 배제하고 연정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CDU·CSU 연합이 SPD와 타협을 봐야 한다.카스텐 브로제스키 ING 거시 글로벌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연정 협상이 복잡하고 좌초되기 쉽고 이에 따라 소비자 및 기업 신뢰가 하락할 것”이라며 “연정 파트너들이 어떤 정책에 합의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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