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성난 황소 타는 것보다 위험”...두번째 암살 위기 모면한 트럼프, 경호 강화 요청

트럼프 “위험한 비즈니스···안전하게 해야” 경합주 미시간서 후보안전 문제 거론 美하원의장 “현직 대통령 수준 경호 필요” 비밀경호국, ‘골프장 보안 한계’ 의견전해

비밀경호국, ‘골프장 보안 한계’ 의견전해 지난 15일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암살 위기를 모면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에 경호 강화를 요청했다.

최고 속도로 레이싱을 벌이는 자동차 경주나 황소를 타는 로데오 등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스포츠 선수 이상으로 대통령 후보가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소셜미디어에서 진행된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사실을 언급하며 바이든 대통령에 경호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요청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시도 사건 용의자인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가 범행 당일 12시간 동안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 숨어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화당 안팎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가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로우 국장대행은 사건 발생 하루 뒤인 지난 1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 향후 보안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로우 국장대행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게 골프를 치기 위해서는 상당한 추가 보안 조치와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NYT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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