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국 대통령 선거] 상승세 타는 해리스-월즈의 3가지 필승 키워드
"30일 동안 이 정도로 지지율이 급등하는 건 내 평생 처음 봅니다." - 지난 14일 CNBC 에서 미국의 보수 성향 정치 컨설턴트 프랭크 런츠.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이 이겼지만 계속 지지율이 떨어졌던 '선벨트' 지역에서도 해리스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네바다에서는 해리스가 우세를 보이고 있고 애리조나에서도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 시절 단념했던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해리스가 우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동안 계속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 상승세에 '컨벤션 효과'를 배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반전을 일으킨 요인 중 하나는 해리스 캠페인의 '메시지 선점'이다. NBC방송 정치평론가 척 토드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대선 투표할 때 현직을 배척하고 새로운 인물을 찾는 경향이 짙어졌다. '나라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를 설문 조사하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하는 미국인들이 55~70%에 달한다. 대선 시즌에 대통령을 새로운 사람으로 바꿔보자는 성향이 생겼고 2016~2024년 대선이 이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월즈의 이력은 '자유'를 말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한다. 일부 공화당 우세주에서 성소수자 인권, 인종차별 이슈 등을 다룬 책을 공교육에서 금지시키려는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전직 교사였던 월즈는 이렇게 말한다."학교에서 '동물농장' 같은 책을 금지하는 게 그들이 말하는 자유인가요?" 월즈가 '즐거움'이라는 단어에 방점을 찍은 건 우연이 아니다. 월즈는 부통령 후보가 되기 전 방송에 출연해"교사로서 사람 관찰을 꽤 잘하는데 트럼프는 다른 이들을 비웃을 줄만 알지, 다른 사람과 함께 웃는 것을 볼 수 없더라"고 말한다. '즐거움'은 상대 진영과의 극명한 대조를 드러내는 표현이기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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