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단적 국정 운영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단적 국정 운영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존재감을 잃은 민주당은 자성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냈다. 1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월즈 주지사는 전날 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와 서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각각 열린 연례 당원 행사에 잇달아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잔인함과 부패”에 동기부여를 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어쩌면 우리가 좀 더 독해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월즈 주지사는 민주당을 향한 쓴소리도 이어갔다. 그는 최근 뉴욕타임스 보도를 인용해 민주당을 “헤드라이트 앞에 비친 사슴”에 빗대면서 “누구도 로드킬에 투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지난해 대선과 연방의회 선거에서 완패한 뒤 트럼프 정부에 대한 비판과 견제 역할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자성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NYT는 지난달 25일 민주당을 ‘차가 돌진해오는데도 어쩔 줄 모르고 서 있다 차에 치여 죽는 사슴’에 비유한 한 조지아주 민주당원의 발언을 보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NBC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27%로 199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여전히 민주당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월즈 주지사는 사회보장제도 등 여러 역사적 성취를 거론하며 “민주당은 크고 대담한 일들을 할 용기가 있던 당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좋은 지도자와 정책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가도 “일단 지도자들이 당선되면 큰일을 하지 않는 당으로 점차 변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이 노동자층의 옹호자라는 “북극성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대선과 상·하원 선거 모두 패하면서 취약계층이 더 안 좋은 상황으로 내몰리게 된 현실에 책임이 있다는 취지다. WP는 월즈의 발언이 ‘민주당이 노동 계급 유권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라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비판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국제 많이 본 기사 WP는 이어 하루 동안 미국을 횡단하며 동·서부 2개 주에서 연설한 월즈 지사 행보를 두고 “2028년 민주당 대선 후보 도전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분명한 신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월즈 주지사는 고등학교 교사 생활을 하다 정계에 입문했다. 12년간 연방 하원의원을 거쳐 2019년부터 미네소타 주지사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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