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만이 우리를 매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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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위 플레넬(사진)은 프랑스, 나아가 전 세계 언론계에서 가장 성공한 언론인 중 한 명이다. 1952년생으로 1980년부터 2005년까지 25년간 프랑스 유력지 르몽드에서 일하며 편집국장을 역임했고, 2007년에는 인터넷 기반의 메디아파르트(Mediapart) 창간을 주도, 편집국장을 맡았다. ‘100% 독립언론’을 목표로 광고 없는 유료구독 전략으로 승부했다. 그리고 성공했다. 그는 11일 ‘독립언론의 가치와 생존 노력’을 주제로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 저널리즘 컨퍼런스 기조 강연에 나서며 작지만 강한 15년 차 언론사의 남다른

“르몽드에서 주로 탐사보도를 담당했다. 2005년은 디지털혁명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던 시기였고, 재벌들이 언론사들을 인수‧합병하며 언론의 자율성과 독립성에 대해 의문을 갖게 했다. 15년 전 창간했다. 100% 독립언론이 우리의 창간 원칙이었다. 광고수익에 의존하지 않고 정부 영향력도 없고 후원도 없는, 오직 독자를 위한 매체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 사람들은 정보를 공짜로 생각했고, 그 누구도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에드위 플레넬은 “대중의 신뢰를 얻고, 젊은 기자들에겐 기회를 주고, 언론의 공익성을 회복하면서, 지속적인 수익구조 창출이 중요했다”면서 “독자의 신뢰 회복이 수익구조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메디아파르트 독자들은 ‘나와 생각이 달라도 너희가 하는 일이 유익하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디지털혁명은 저널리즘이 다시 본질로 돌아오게끔 촉구한다. 나는 어떤 것을 찾고, 무엇을 공개하고 있나. 탐사보도는 저널리즘의 중심이다. 이제 언론인은 옛날과 같은 특권이 없다. 취재는 엄격해야 하고, 하나의 틀 안에 잘 다듬어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성공의 원천은 ‘독보적 저널리즘’이다.

광고를 포기하면서 메디아파르트는 ‘느리지만 깊은 호흡’을 가질 수 있었다. 당장은 무모해 보였지만, 실은 독자 신뢰를 얻기 위한 전략이었던 셈이다. 그는 “창간 당시 경력 기자들과 신세대 기자들이 손을 잡았다. 우리 기사는 정말 길다. 그러나 사이트에서 읽고 있다”면서 “디지털을 통해 우리는 더 엄격하고 심층적이고 교육적인 저널리즘을 할 수 있다. 독자들이 숏폼만 원한다고 체념하면 안 된다. 독창성이 있다면, 독자들은 와서 읽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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