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기에 유사 강간당해” 고소한 여성…무고 잡은 결정적 단서 | 중앙일보

검찰은 여성의 행적에 의문을 품고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습니다.\r여성 허위고소 성폭행 무고죄

20일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는 무고 혐의로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점부터 2주가 흐른 지난해 3월 4일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전담하는 ‘해바라기센터’를 찾아 DNA 검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A씨의 항문에서 B씨의 DNA가 검출됐고, 경찰은 지난해 9월 이 결과를 토대로 B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B씨는 보완 수사를 통해서야 유사 강간 혐의를 벗을 수 있었다. A씨는 보완 수사 과정에서 “유사 강간을 당한 뒤 2주 동안 정상적인 식사를 하지 못해 용변을 보지 못했다”며 DNA 검출 결과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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